올림픽에서 북한 선수들이 출전하여 메달을 따는 모습을 봤다. 북한 스포츠에 대한 정보를 잘 알 수 없기에 스포츠 선수와 어떻게 진행되는지는 알기 어렵다. 스포츠 용어가 대부분 외국어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외래어 발음을 표기하지만 북한에서는 우리말로 바꾸어 사용한다. 바꾼 우리말을 보면 재미있는 표현들이 많다.
축구
수비수 > 방어수
미드필더 > 중간방어수
골키퍼 > 문지기
헤딩 > 머리받기
슛 > 차넣기
패스 > 연락
오프사이드 > 공격어김
핸들링 > 손다치기
페널티킥 > 십일메터벌차기
통골 > 골키퍼가 손 쓸 새 없이 들어간 골
뜬볼 > 닥치는 대로 차는 공
야구
투수 > 넣는 사람
번트 > 살짝치기
스트라이크 > 정확한 공
볼 > 부정확한 공
베이스 > 진
홈 베이스 > 본지
아웃 > 실격
야간 경기 > 등불 경기
내야수 > 안마당지기
농구
리바운드 > 판공
점프 > 도약
드리블 > 곱침
덩크 > 꽂아넣기
자유투 > 벌넣기
골밑슛 > 륜밑넣기
위킹 > 거름어김
가드 > 조직자
포워드 > 공격수
페인트모션 > 기만
3점슛 > 장거리 넣기
배구
페인트 > 살짝공
네트 터치 > 그물다치기
탁구
드라이브 > 걸어치기
커트 > 깍아치기
스매싱 > 때려치기
골프
골프 > 열여덟 막대기 공알치기
티박스 > 시발대
홀컵 > 구멍
그린 > 정착지
골프채 > 쇠채
굿샷 > 잘 나갔시오
패널티 구역 > 방해물
벙커 > 모래웅덩이
동계 스포츠
아이스하키 > 빙상호케이 (러시아말)
쇼트트랙 > 짧은 거리 속도 빙상
알파이스키 > 고산 스키
크로스 컨트리 > 스키 거리 경기
바이애슬론 > 스키 사격 경기
피겨 > (빙상무용 > 휘거)
고유의 우리말 유지
북한의 스포츠 용어는 약간 투박한 듯 하지만 우리 고유의 말을 유지하고 있어 의미가 있다. 우리나라 말을 기본으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말에 대한 새로운 느낌과 우수성을 잘 모르고 지나칠 수 있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깊은 맛이 있고 쉽게 쓸 수 있는 우수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