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를 보면 개만의 매력이 있다. 사람을 잘 따르고 발랄하다. 고양이를 보면 고양이만의 매력이 있다. 독립적이면서도 옆에 묵묵히 있다. 개와 고양이를 생각 하다보니 양념반 후라이드반처럼 반반은 없을까 생각해보게 된다. 가끔 개냥이들이 있어 개와 고양이의 반반이 이런 느낌이겠거니 한다. 그렇다면 개와 고양이는 교배가 가능할까? 사자와 호랑이 교배가 성공해 라이거가 나왔으니 말이다.
이종교배
이종교배는 종이 다른 생물을 교배하는 것을 말한다. 이종교배가 가능하기 위해서는 유전자 수가 같거나 종의 계통이 근접해야 가능하다. 개의 염색체 수는 78개, 고양이의 염색체 수는 38개로 교배가 어렵다. 또한 개는 개과동물, 고양이는 고양이과 동물로 종이 다르기 때문에 이종교배는 어렵다.
개와 고양이 교배
설령 개와 고양이 교배가 이루어졌다고 하더라도 다른 종끼리의 교배는 비정상적인 결과를 낳게된다. 교배가 성공하더라도 발생 도중 멈추게 되거나 탄생 직후 바로 죽게되는 경우가 다반사 이다. 또 태어나더라도 많은 병을 가지고 있거나 번식능력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인간의 욕심으로 비정상적인 상태로 나오는 것은 윤리적인 문제가 있다.
중국에서 어미고양이가 강아지를 낳았다는 뉴스가 있었지만 유전자 검사 결과 불일치로 밝혀지기도 했다. 개와 고양이가 사랑에 빠질 수는 있어도 교배는 불가능하다.
사랑에 빠진 개와 고양이
이종교배 가능한 동물
개와 고양이가 교배가 불가능한 것을 알게 되었다. 이종교배가 가능한 동물들은 종의 계통이 근접한 동물들이다. 교배가 되었던 동물들이 있을까?
대표적으로 숫사자와 암호랑이가 교배해 탄생한 라이거가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에버랜드에서 라이거가 탄생했다. 다만 라이거는 생식능력은 없다. 숫호랑이와 암사자가 교배하면 타이곤이 나온다. 라이거는 호랑이 느낌이 강한데 비해 타이곤의 생김새가 사자 얼굴에 가깝다.
이외에도 호랑이와 표범이 교배된 타이가드, 사자와 표범 교배 레오폰, 수컷 얼룩말과 암컷 당나귀 교배 존키, 암컷 얼룩말과 수컷 당나귀 지브로이드, 수컷 서벌과 암컷 샴고양이의 교배 사바나캣, 소와 버팔로를 교배 비팔로, 암컷 말과 숫컷 당나귀의 교배 노새, 숫컷 말과 암컷 당나귀 버새, 수컷 흑범고래와 암컷 큰돌고래 교배 홀핀 등 다양한 동물들의 교배 사례가 있다.
이러다가 어디 음지 공간에서 인간과 에이리언의 교배가 나올판이다. 이종교배가 가능은 한거지 성공적이라고는 볼 수 없다. 끝없이 만들어내길 좋아하는 인간의 욕심이 자연의 파괴가 되고 결국 인간에게 돌아오니 하루 빨리 깨닫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