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실패라고 정의하고 부르는거야?
많은 사람들은 실패는 마치 나 자신이 실패자로 낙인이 찍히는 것 같아 두려워 한다. 사회에서는 처음에 성공하거나 빠르게 성공하면 가치있는 것으로 처준다. 그러다보니 사람들은 도전을 두려워하고 심지어 실패하지 않기위해 시도를 하지 않거나 자신의 마음을 바꿔버린다.
실패라는 타이틀, 개념으로 인해 안전한 곳에서 살아가게 되고 시간이 한 참 지난후에 자신과 마주하지만 ‘그 때해볼껄 지금은 못해’ 하며 또 다시 실패속에 숨는다. 이제는 실패가 숨어있을 수는 최고의 안식처가 된다. 결국 언젠가 마주 할 폭풍우를 두 손으로 가린채 말이다.
실패의 사전적 정의는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상태, 뜻대로 되지 않은 상태, 어떠한 일을 이루지 못하는 것으로 나온다. 하지만 이와 같은 정의들은 효율적으로 소통하기 위한 지난 약속일 뿐이다. 그 뒤에는 수많은 상황과 다른 맥락의 길이 있다. 하나씩 살펴보면 전혀 다른 맥락으로 해석할 수 있다.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상태는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다. 끝이난 엔드가 아니며 진행중에 있는 상태일 수 있다. 뜻대로 되지 않은 상태 역시 우리가 알고 있는 실패와는 다른 느낌으로 내가 ‘신’도 아닌데 인생에 내 뜻대로 되지 않는 일이 많다는 것이 훨씬 자연스럽다. 나는 무엇이든 이루고 있는 중인데 누가 실패라고 정의하고 부르는거야?
이제 실패는 나만의 의미로 정의한다. 실패는 그저 데이터 수집 과정이며 이 데이터들은 내가 언제든지 참고할 수 있는 자산이 된다.
실패는 자연스러운 것
처음 시작은 실패할 수 밖에 없지 않나? 어떻게 처음부터 잘할 수 있을까? 과연 전 영역을 처음부터 잘할 수가 있나? 아무리 천재라도 시행착오가 없다는 것은 부자연스럽다. 실패는 그냥 과정의 한 페이지일 뿐이다.
실패가 실패가 되는 것은 스스로가 낙인을 찍기 때문이다. 어떤 순간을 고정적으로 잡고 놓아주지 않아서 그렇다. 그냥 하나의 과정으로 자연스럽게 흘려보내면 진행중인 상태인 것이다. 과정속에 이러한 경험은 평생 써먹을 수 있는 기본기가 된다.
실패를 인정해야 실패인 줄 안다.
실패가 나에게 치명적인 것이 아닌 성장요소인 것을 알았다면 실패를 인정할 수 있다. 실패가 나에게 이롭다는 것을 알면 실패를 받아들이기 쉽다. 실패와 마주할 수 있게되는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 실패에 대한 두려움으로 실패를 받아들이지 못한다. 실패인데 받아들이지 못하면 결국 생각들을 조작할 수 밖에 없다. 많은 생각들이 왜곡되면서 경험치가 될 소중한 실패들이 진짜 말 그대로 실패가 되어 스스로를 잠식시킨다.
실패를 알면 성장한다.
실패를 인정하고 받아들일 수 있다면 이제 실패를 제대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실패의 일련의 과정을 어떠한 왜곡없이 볼 수 있고 내가 원하는 목표로 가기위한 수정이 가능하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에 휩쌓이게 되면 과정들이 뚜렷하게 보이지 않는다. 실패에 대해 나만의 의미를 세워 재정의하여 기존에 알던 실패에 대한 느낌을 바꾸고 실패를 제대로 보자. 실패를 알면 성장한다는 것을 알고 더 적극적으로 프로실패러가 된다.
성공한 인물들은 모두 이러한 실패를 딛고 일어섰다. 실패를 자신의 자원으로 활용했다.